국내 비만 치료제 정리
다이어트 약에 대한 관심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은 다른 약들에 비해서도 부작용이 흔하고 심한 편입니다.
특히 약이 필요한 정도로 비만이 아닌 분들도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복용하고 있고, 권고사항을 잘 지키지 않고 오로지 살을 빼려는 목적만 가지고 약을 남용하는 분들이 많은 분야가 다이어트 약 분야입니다.
시중에 판매되었지만 발암 논란이 일어나면서 시장에서 퇴출된 제품도 많습니다.
심혈관계 안전성 논란으로 시장 자체의 반토막을 야기한 리덕틸 사태, 발암 위험으로 인한 판매 및 제조 중단된 벨빅 사태 등, 비만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부작용 또한 발견되고 있습니다.
비만 약 전체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는 931억 원 상회하며, 2019년 3분기 기준으로는 1054억원에 달했습니다.
성분 별로는 펜타민은 389억원, 오르리스타트 175억 원대, 펜디메트라진 161억 원, 리라 글 루티드 151억 원, 부프로피온-날트렉손 77억 원, 암 페프 라몬 6억 원, 마진돌 3억 원 순입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졌었던 로카세린 성분의 '벨빅'은 2018년에는 점유율 1위까지 기록하다가 2019년 3분기부터는 삭센다에게 선두를 내어줬습니다. 현재 삭센다는 시장 점유율 14% 이상으로 나머지 성분의 제품들이 10%아래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암페프라몬(디에틸프로피온)과 마진돌 역시 2020년 하반기에 식약처가 오남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허가 제한 성분으로 공고하면서 거의 모든 식욕억제제 성분의 신규 허가가 제한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독보적인 선두 제품은 없으며,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만 치료제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식욕억제제 제품 종류
◆펜타민
- 대웅제약 : 디에타민
- 휴온스 : 휴터민
- 알보젠 : 푸리민
- 광동제약 : 아디펙스
펜터민(Phentermine)의 효과와 부작용 및 금기사항
펜터민(Phentermine) CAS 등록번호 : 122-09-8 ATC 코드 : A08 AA01 펜터민은 비만 환자에게 체중 감량의 보조요법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 의약품 중 한 종류입니다. 체질량 지수(BMI)가 매우 높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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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민의 부작용, 다이어트 약 부작용
펜터민(Phentermine) 펜터민은 체중 감소 효과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하는 의약품으로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흔하고 심하게 나타나는 약물입니다. 흰색의 나비 넥타이 모양의 정제로 일명 나비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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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민-토피라메이트
- 종근당 : 큐시미아
큐시미아 역시 비만약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펜타민-토피라메이트 성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토피라메이트와 저용량의 펜터민염산염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식욕억제제와 마찬가지로 단독으로만 복용해야 합니다.
초기 제일 저용량인 3.75mg/ 23mg의 용량을 섭취한 뒤, 점차 용량을 들려 최대 16주를 복용하게 됩니다.
임산부와 녹내장 환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에게는 투여하면 안 됩니다.
펜타민-토피라메이트의 부작용으로는 감각이상, 미각 이상, 기분장애, 수면 장애 등이 있으며,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부작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큐시미아의 시판 후 사용에 대해 보고된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는 정신 장애(자살 생각, 자살 행동), 안과 질환(급성 폐쇄각 녹내장, 안압 상승) 등이 있습니다.
◆펜디메트라진
- 알보젠 : 푸링
- 휴온스 : 펜디
- 대한뉴팜 : 펜틴
- 서울제약 : 펜디진
펜디메트라진은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보조요법으로 단기간 사용이 권고되는 식욕억제제입니다. 꼭 체질량 지수가 높은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고혈압/ 당뇨/고지혈증을 보유한 환자의 비만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비만 약과 마찬가지로 의존성과 내성을 유발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뇌에서 작용해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체질량 지수(BMI)가 30kg/㎡이상,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27kg/㎡이상인 비만환자에게 사용해야 합니다.
펜디메트라진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알 수 없는 호흡 곤란, 협심증, 실신, 하지부종 등이 있으며, 발생할 경우에는 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동맥경화증 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 판막심장병 환자, 녹내장 환자, 갑상샘 항진 환자, 약물남용의 병력이 있는 환자 등에게는 투여하면 안 됩니다.
◆암 페프 라몬(디에틸프로피온)
- 휴온스 : 웰피온
암 페프 라몬 성분을 바탕으로 한 휴온스의 웰피온은 단기간으로 처방되는 비만 치료제로 최대 4주 복용 가능합니다. 약물 오남용의 우려로 2020년 식약처에서 허가 제한 성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암 페프 라몬(디에틸프로피온)은 암페타민 계열로 약 자체에 대한 정신적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복용이 되어야 합니다. 부작용은 위의 암페타민 계열인 펜타민의 부작용과 유사합니다.
◆마진돌
- 대원제약 : 사노렉스
마진돌 역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고,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약리작용을 합니다. 마진돌은 노르에피네프린뿐 아니라 도파민,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마진돌 역시 일반 환자가 아닌 체질량 지수(BMI)가 30kg/㎡이상인 환자에게만 투여해야 하며, 단기간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2020년 식약처에서 암 페프 라몬 성분과 마찬가지로 허가제한 성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진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타 식욕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심계항진, 빈맥과 같은 심혈관계 반응, 저혈당증, 복통, 변비, 우울, 불면증, 쇠약감 등이 있으며, 단독으로 복용하여야 합니다.
◆로카세린
- 일동제약 : 벨빅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졌던 로카세린은 2019년 발암 위험으로 인해 잠정적 퇴출조치되었습니다. 1년 이상의 임상실험에서 우울 및 기분 장애, 자살 관념 관련 증상, 인지장애, 정신장애, 눈 장애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식욕억제제와 마찬가지로 타 약품과 병용해서는 안되며, 임산부와 약물 남용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복용을 금기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우울, 어지러움증이 있었습니다.
로카세린은 2019년 발암 위험에 따라 식약처에서 허가 제한 성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부프로피온-날트렉손
- 광동제약 : 콘트라브
광동제약의 콘트라브 정은 부프로피온 염산염 90mg, 날트렉손 염산염 8mg으로 구성되어 있고, 복용 첫 주에는 아침에 1정부터 4주 이후부터 12주 이하까지 점차 복용량을 늘려서 섭취합니다. 하루 2회, 1회 2정으로 최대 4정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은 항 우울제로 우울증 치료와 금연 치료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뇌에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우울증을 개선하고, 니코틴의 역할을 함으로 담배의 역할을 대신하여 금단증상과 흡연 욕구를 감소시킵니다. 날트렉손과 부프로피온 복합제인 콘트라브 시판 후, 이 약으로 치료를 받은 모든 연령의 환자에게서 자살 생각을 포함한 자살 경향성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반응, 혈압상승, 심혈관 질환, 간 독성, 세로토닌 증후군, 녹내장, 저혈당 등이 있습니다.
특히 부프로피온은 간에서 대사 되고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간 기능 장애나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투여 시 신중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지방흡수 억제제 제품
◆오르리스타트
- 안국약품 : 제로엑스
- 종근당 : 제니칼
- 알보젠 : 올리엣
- 한미약품 : 리피다운
오르리스타트 성분은 위의 식욕억제제 성분과 달리 몸에 들어온 지방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는 약리작용을 합니다. 식욕 자체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몸에 들어온 지방의 흡수를 막아주는 원리로 약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1999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 치료제입니다. 타 식욕억제제와 같은 비만치료제는 승인을 받지 못하고 중추신경계에서 작용하는 데 반해 오르리스타트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에 작용하여 섭취한 음식 중 지방의 약 30%를 소화 및 흡수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다른 비만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체질량 지수 30kg/㎡의 환자에게만 처방되어야 하며,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식단을 자유롭게 하면 안 됩니다. 약을 복용 시에는 균형 잡힌 저칼로리 식단을 해야 하며, 식사를 거르거나 지방이 함유되지 않은 식단을 할 경우에는 이 약을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복용 후 24~48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만성 흡수 불량 증후군, 담즙 분비가 안 되는 환자에게는 투여하면 안 되고, 임산부, 가임부, 수유부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식이 지침을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며, 고지방식을 할 경우에는 소화기계 이상반응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기름 반점, 기름 변, 복통, 복부 불쾌감, 배변 증가, 요통, 생리 불순, 중이염, 관절염,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12~16세 사이의 청소년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평가된 비만 치료제입니다. 12세 미만의 소아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GLP-1 유사체 제품
◆리라 글 루티드
- 노보노디스크 : 삭센다
리라 글 루티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거나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쓰이는 약물입니다.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유사체로, 식사 후에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을 증가시켜 위장에 있는 내용물의 배출시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작용을 하여, 체중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섭취한 흠식 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천천히 넘어가도록 하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해 줍니다.
리라글루티드(GLP-1); 삭센다의 효과와 부작용
◆리라 글 루티드(삭센다)의 효과 리라 글 루티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제품으로 사용되다가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인정되면서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쓰이는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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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는 대사성 의약품으로 비만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서 투여하는 약품입니다. 12세 이상의 청소년부터 투여가 가능하며, 최대 12주간 투여한 뒤 체중의 4% 이상이 감량되지 않는다면 약을 중단해야 합니다. 최초 0.6mg >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하여 투여해야 하며, 다른 GLP-1 수용체와 병용하여서는 안됩니다.
당뇨병 환자 같은 인슐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인슐린이나 인슐린 촉진제를 감량하여야 합니다. 간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간 기능 장애 환자와 염증성 잘 질환자와 당뇨병성 위부 전 마비 환자에게는 투여를 금기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하며, 다른 약제와 다르게 복용하는 것이 아닌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루에 한 번 복부, 허벅지, 팔뚝 피하 주사하여 투여하며, 하루 중 시간대에 상관없이 시간을 정해 놓은 뒤 매일 같은 시간대에 투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급성 췌장염, 갑상선 질환, 탈수, 아나필락시스, 신장장애, 위염,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증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용량과 기간에 비례해 갑상선 수질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비만 약물, 식욕억제제 종류와 특징 및 주의사항
비만 약물/ 식욕억제제 비만 약물과 관련해 가장 안전한 약으로는 '로카세린'을 꼽고 있었으나 2020년 발암위험으로 시장에서 잠정퇴출조치 되었으며, 현재는 삭센다가 비만약의 1위를 지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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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만약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향정신성의약품이 무엇인지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래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의 종류와 부작용
향정신성의약품 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에는 인체에 현저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 및 약품입니다.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되어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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